Cinamoro 2nd Artist Album
Storyteller : Commentary
Storyteller : Commentary
먼저 길고 긴 코멘트를 시작하기 전에 곡을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시는 트위터 팔로워분들, 유튜브 구독자분들,
그리고 곡에 대한 피드백을 주신 여러 작곡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저의 2집의 발매 전과, 발매 과정, 그리고 곡별 이야기와 발매 후의 길고 긴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많이 길더라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앨범은 저의 나이로 19세라는 나이, 즉 20세가 되기 바로 전인 2022년 11월 무렵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꽤 많은 심적인 고통과,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해에 엄청나게 많은 것이 터져 나왔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마찰이라던지.. 등등
그래서 11월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었지만,
"내 이야기를 앨범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꺼낸 것이 몇 년 전의 트라우마와 아픔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이 앨범을 통해서 저는 듣는 사람들에게 "저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람이 겪게 되는 일상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곡과 스토리로써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정말 단도직입적으로서, 이 이야기는 저의 19세부터 20세가 되기까지의 간접적인 서사,
즉 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리 선 공개한 파트 1은
"인간이 인간관계를 통해서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고, 얼마나 나락으로 갈 수 있는가?"를 주제로써 만들게 되었고,
후에 공개한 파트 2는 "그 이후의 성장, 그리고 극복"을 그려냈습니다.
저에게 이런 앨범을 쓸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일들을 주신, 수많은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를 한 "모험가"로써 비유하고 싶었습니다.
"성인"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어떤 위험에도 맞서기 위한 모험가 말입니다..
하지만 모험이라는 것이 항상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잖아요?
모험 하는 데에서 그 벅찬 감정과는 달리, 자신의 다른 세계에 온 그 모험가는,
자신과는 확연히 다른 이 세계에서 자신이 왜 이 여행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자신에게 의문점을 제기합니다.
그 속에서 수많은 감정들이 오갔겠지만
너무나 불안정했던 그 모험가는 이 힘든 모험을 헤쳐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불안정함을, 자신의 무능함을 탓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여정은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결국 자신의 위선적이고도 끔찍한, 남들에게서 자만심을 보여주었던 내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는 착한 척을 한 걸까?"라고 자신을 계속 되뇌며 자신을 종막으로 몰아가는 부분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정말 끔찍했으니깐요.
그 부분에서 다시 일어서는 데에는, 자신이 성장하는 것과 극복하는 것,
그리고 어떻게 수용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해서 그려보고 싶었던 스토리입니다.
곡별 설명과 코멘트 Song Explanation & Comment
"모든 것은, 다 이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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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메인 곡입니다! 모험의 시작이라는 주제이기에, 처음엔 밝게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Shua (슈아)님이 정말 밝은 멜로디를 써주셔서 곡 분위기도 한층 밝게 나갔던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어레인지는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신나는 분위기에 걸맞는 칩튠으로써 후반을 장식했습니다.
중간에 곡을 모티브한 것이 있는데,
이전부터 좋아했던 곡인 Paper Skies님과 Nanqo님의 곡인 "Orbit"이라는 노래를 조금 참고했습니다.
아래는 슈아님이 직접 만드셨던 "Storyteller"의 멜로디의 원본입니다.
여러 어레인지를 거치면서 수정되었던 부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 버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Shua - "Storyteller" Prototype // Made in 2022. 10. 29
"너에게, 사랑이라는 건 무엇이야? 누군가에게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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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연심을 담당하고 있는 곡입니다. *연심 : 사랑하여 그리는 마음.
곡의 이름은 다양한 뜻이 있겠습니다만,
Fancy는 "화려하다"라는 뜻도 있지만 "좋아하다"라는 뜻도 있으며, Cherish는 "아끼다"라는 뜻입니다.
본디 이 곡은 제가 한때 정말 좋아하고 아꼈던, 화려한 음색을 내게 해준 3xOsc라는 악기를 쓴 마지막 곡..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계속 다시 쓰고 있네요 ㅋㅋ...
이번 앨범에서는 누군가를 아끼다라는 의미에서 차용하게 됐는데,
생각해보면 그 떠나간 인간 관계에서 아꼈었던 사람도 많았기에... 앨범의 취지에 맞게, 3번째 곡으로써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말로 표현하거나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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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무려 2021년에 작곡한 곡의 롱 버전입니다! 최근에야 리마스터링을 하게 된 곡이에요..
곡 제목의 "momomo"라는 단어의 어원은 "Emotional"이라는 단어에서 따왔습니다.
사실 이 곡을 정말 좋아해요, 아끼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끼냐면, 지난 1집 "Palete Pathway"에서도 Reprise로 등장시켰는데, 2집에서도 또 나오게 되네요.
뭔가 날로 먹는 기분이라 정말 기분이 묘하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끼는 곡입니다.
"거울 속에서 나를 보고, 그 거울의 내 자신에서 나를 발굴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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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 House"라는 이름으로 Lai。님과 같이 만든 곡입니다.
제목은 "기억을 추적하다"라는 뜻으로써, HEAVYgiant님이 결정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잘 지내시고 계시는 지 모르겠네요.
본디 이 곡은 "조금 더" 빨랐습니다만, 여러 장르를 위해서 그냥 늦춰버린 곡입니다.
아래 Lai。님께서 만드신 프로토타입으로 알 수 있듯이, 어레인지 전에는 약간 더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2집에서는 이 곡의 주제인 "거울 속에서 기억을 추적하다"라는 문구로써 채용했는데,
스토리로써는 "모험가가 거울로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기억을 쫓는다"라는 스토리로 채용했습니다.
Lai. - Tracing Memories Prototype // Made in 2021. 12. 01
"다른 시각, 다른 세상, 다른 관점, 그리고 나와는 그 이해할 수 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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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들어본 Hard Renaissance (하드 르네상스) 장르의 곡이며,
곡의 주제는 "다른 세상" 혹은 "다른 시각"이라는 주제로써 제작했습니다.
대략 이 트랙의 시점부터 분위기는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스토리 상으로 전개의 시점, 그리고 변환점으로써의 곡으로 채용했습니다.
여담으로 이 곡은 수많은 리듬게임에 냈지만 떨어졌었던 비운의 트랙이기도 합니다.
"절대 섞일 수 없는, 나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 암흑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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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특이하게도 이전에 올렸었던 "Storyteller 라인업 트윗"에서 등장하지 않은 인물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 Rei라는 인물은 제가 대략 4~5년 전에 썼던 작곡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곡의 컨셉은 "나 vs 나"이기에, 중간중간 그 년도에 맞는 스타일을 넣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스토리상으로는 "자신의 내면의 위선, 그리고 진실을 통해 역겨움을 느낌"이라는 스토리로써 채용했습니다.
이전 "メモリのトレース"와 연계 되는 스토리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이것도 원래 Arcaea 공모전에 내려고 했던 곡이었습니다만,
이미 공개를 해버려서 아쉽게도 못 낸 트랙입니다.
"아, 그래. 그저 꽃 한 송이라면, 나에게 참회할 시간 정도는 줄 수 있겠지,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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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랙과 후에 기술할 "Invidia"는 Luna Moonlit님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고마워요!
이 곡은 저의 미니 플레이리스트인 "Flower, Emotion, Memory"에 담긴 곡입니다.
이 트랙에 웅장하지도 않고, 잔잔하지도 않은 미니멀 오케스트라라는 장르로써 소개드렸었는데,
사실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어서 이름 붙여봤습니다.
본디 이 노래의 스토리는 "꽃으로써 회한과 후회로써 당신에게 나아가다"이지만,
이 앨범을 제작하게 되면서 "꽃으로써 나의 위선과 용서받지 못할 짓을 참회하다"라는 스토리로써 재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떠나간 사람을 결국에는 증오하고 질투 할 수 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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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가 얘기했었던 "Flower, Emotion, Memory"의 종장인 곡입니다.
제목은 라틴어로 "질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것도 Luna Moonlit님이 지어주신 제목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질투"라는 주제에 걸맞게 날카로운 사운드로써 편곡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3분이 아니었지만, 거의 2배에 달하는 길이인 6분이라는 시간으로 길게 해주셨어요, 압도적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레인지 해주시면서 정말 많이 바뀐 부분이 많은데, 어레인지 이전의 멜로디는 제가 들어도 부끄러울 수준이네요.
그렇지만 그 만큼 발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그 암흑 속 빛나는 달빛만이 나를 반겨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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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Wolru님의 오리지널 캐릭터에게 캐릭터 테마로써 작업했었던 작업물입니다.
캐릭터의 컨셉트와 방향성은 이분이 해주셨다고 해도 무방하네요. 감사합니다!
원래 이 작업물은 캐릭터 자체에 방향성을 그려내려고 했습니다만,
정말 안타깝게도 저의 곡 특성상 감성적인 위주로 곡을 적어내려가는 바람에(??) 캐릭터가 사는 지역과 그 감정을 위주로 그려냈습니다.
본디 이 노래의 이야기는 "무한한 어둠이 비취는 달"이라는 모순적인 주제로써 그려 냈습니다만,
이 앨범에서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심연으로의 추락"으로써 그려내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써, 곡명의 "Inexpressive"는 "형언 할 수 없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진홍 빛이 흐르고, 흐르고, 흐를수록 점점 감정은 무뎌지고, 무뎌지고, 무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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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여러분들이 알만한 곡이 나왔네요! 고마워요, 얼음과 불의 춤 커뮤니티 여러분!
이 곡은 제 이전 EP인 "Paleturquoise• Linen • Crimson"에 실렸었던 마지막 곡의 롱 버전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좋아해주셨기도 했고,
해당 곡의 앨범의 스토리와도 연계성이 있어서 추가해보기로 한 곡이에요.
곡명의 "진홍"이라는 이름의 걸맞게, 이 곡부터 차마 표현 못할 스토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정말로 그런 걸 했다는 것은 아니라, 저의 심적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했던 상태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재구성, 기립, 추락, 붕괴, 그리고 끝없는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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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리듬 게임, "Calice" 공모전에서 당선된 곡입니다. Spehs님의 멋진 피아노가 있는 곡이에요!
그리고 그 이외 Breakcore류는 제가 담당했으며, 드랍 파트의 브레이크비트와 패드는 PLORALD님이 해주셨습니다.
또한 이 곡은 *レイナヒトミ(레이나히토미)님을 존경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尊敬します...! (존경합니다...!)
이전 버전이 너무 구린 것 같아(!!) 이번 앨범으로써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보단 정형화된 소리와 깔끔한 믹싱이 맘에 드네요.
여담으로, 곡의 장르는 Reconstructive Breakcore이며, Reconstructive는 재구성이라는 뜻입니다.
리메이크라는 뜻도 있겠지만, 다시금 멘탈을 부여잡으려 했었던 저의 정신적인 발악도 뜻할 수도 있겠네요.
"...그 무한한 굴레의 종말은 아무도 남지 않게 되어버리는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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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의 마지막 곡입니다. 곡명인 "붕괴"와 같이,
해당 곡은 무려 275 bpm의 빠른 하드코어로써 그려냈습니다.
여담으로써, 이 곡은 서두에 말한 인간관계와의 마찰이 있은 뒤 며칠만에 제작한 곡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곡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이 곡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 관계가 그렇게 쉽게 깨지는 거였던가? 굳이 깨진 걸 곡으로써 그려내야 할까?도 많이 고민해봤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어디 가서 해소 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의 인간관계에 대한 마찰과 그에 따른 붕괴를 곡으로써 표현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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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21년 경에 만든 "Paleturquoise • Linen • Crimson" EP의 "Linen"을 재구성한 곡입니다.
순백에는 수많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결함, 순수한 마음 등등..
하지만 그 순백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언제나 닦아내야 하는 것들이 많잖아요?.
스토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기혐오를 씻어내고 다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재도전은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리메이크도 그렇고.. 많이 고민했던 곡 중 하나입니다.
"더 이상 나의 틀에 사로잡힐 순 없어! 아니, 나를 아무도 그 프레임에 가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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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Breakthrough, "돌파구"를 담당하고 있는 곡입니다.
사실 저는 이 돌파구라는 단어가 너무 좋더라고요, 무언가를 부수고(Break) 나아간다(Through)라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이 모험가의 이미지, 프레임을 만들었던 거울을 부수고자 했습니다.
자기혐오를 벗어나는, 그리고 다시금 성장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서요.
그런 의미에 걸맞게, 5번 트랙의 후속작을 그려보았습니다.
다시 이 곡에 참여해주신 Lai。님 감사합니다! <3
"나의 그 순수했던, 친절했던 마음을 찾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은 다시 시작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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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만들 당시, 제 이름이 artifact였는데, 지금은 세월이 꽤 흘렀네요.
저의 2주년을 담당하고 있는 곡입니다, 제목은 "방황"이라는 뜻이며, 여러 뜻이 함유되어 있는 곡이에요.
이 곡을 만들 당시의 저는 진로에 대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다면,
이 앨범에서는 "인간관계"에 시달리고 있는, 그 문제를 찾고자 방황하고 있는 저 자신을 그려낸 곡이겠네요.
장장 10분 정도의 아주 긴 분량일텐데, 사람들에게 날로 먹는다는 이미지가 아니길 빕니다.
부디 2021년의 Cinamoro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의 여정의 끝자락으로써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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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물론 한 곡에 원곡과 리프라이즈를 잘 안 넣는 편입니다만,
이번 만큼은 해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일까요?
Wandering의 후속작을 그려내고자 한 곡이지만, 아쉽게도 리프라이즈로 남아버린 곡입니다.
곡의 제목은 "재탐색", 목표를 찾고자 어수선한 길을 재정렬하는 곡입니다.
사실 원래의 곡명은 "after all"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미를 증명하듯이 Storyteller, Hyacinth의 멜로디가 일부 들어가 있어요.
그렇지만 모든 것을 찾고 나아간 것이 아니기에, Researching, "재탐색"으로 제목을 바꾼 곡입니다.
"그 여정의 끝에서 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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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KOTDARI님이 도와주신 곡입니다! 고마워요 :>
곡의 제목도 도와주셨는데, 제목은 "반영"이라는 뜻입니다.
제 자신을 성찰하는 곡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 동안의 행성을 반성하는 곡일 수도 있고, 내 자신을 위로하는 곡일 수도 있을 겁니다.
마지막 곡이기에 어떻게 쓸지 고민했었는데,
이런 시원한 곡으로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두운 마음에 색채와 행복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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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믹스를 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마감 일주일 전에 시작을 하면서 엄청 급하게 만들었음에도 만족스럽습니다!
초대를 해주신 "아티팩트"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가보겠습니다. 리믹스 많이 들어주세요 :>
- Forle
이번 2집을 통해, Forle님께서 특별히 제 1집 타이틀 곡인 "Palete Pathway"를 리믹스 해주셨습니다.
1년 전에 조잡하게 만든 곡이 다른 사람에게서 멋지게 나오다니, 영광이네요.
이 앨범에서도 부각되는 면이라면, 점점 긍정으로 나아가게 되는 곡입니다.
스토리의 주인공이 다른 자신에게 검은 마음에 색채를 부여한다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리믹스해주신 Forle님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Cinamoro
"...그리고 모든 것은 다 이 이야기로써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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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 때 정말 기뻤던 곡입니다.
어찌 보면, 엄연히 제가 만든 첫 번째 곡이거든요.
지난 1집에서도 직접 리메이크를 했지만,
이렇게 신나는, 말 그대로 Positive한 느낌을 받은 적은 처음입니다.
이번 2집의 엔딩곡으로써 채용하게 되었는데,
역시 마지막은 기쁘게 하는, 해피엔딩이 어울리겠거니.. 싶더라고요.
리믹스해주신 Hexacube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Cinamoro
곡 하나하나 소개하고, 스토리를 소개하다 보니 너무 길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최근에 이런 성취감을 느꼈던 것은 오랜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겠네요.
마음 한 켠에 남겨두었던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했다는 느낌입니다.
저의 2번째 앨범인 "Storyteller"로, 제가 더욱 스토리를 만들게 된 것도 있게 되었고..
저에게 아이디어와 영감을 준 제 친구들, 지인들 (특히 저와 5~6년동안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믿고 쭉 밀어주신 제 엄마와 아빠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항상 유튜브 보시는 게 조금 부끄러웠었는데, 역시 이젠 당당해질 수 있겠네요.
여러분의 스토리는 어떤가요?
여러분들의 스토리도 힘든 스토리보다는 행복한 스토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뭣보다 제 부족한 곡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3집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