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itation" : Remixes Album
Another Levitates : Commentaries
Another Levitates : Commentaries
안녕하세요, 분명 3집, "Levitation"이 끝일 줄 알았는데 마지막이 아니었네요.
다시 만나서 (또)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 기획한 앨범이 아닌, 다른 작곡가 7명의 시각을 빌려
"Another Levitates"라는 이름으로 리믹스 앨범을 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리믹스 앨범이기에 스토리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과연 어떤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는지는 청취자에게 그 해석을 맡기고 싶습니다.
곡별 코멘트 Song Comment
"그냥, 한 번쯤은 무작정 달려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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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맨날 뒹굴거리고 있는 NIKANON입니다(?)
리믹스 앨범을 계획하고 계신다길래 먼저 대쉬 걸고 자리 받아냈습니다. 오예!
트랙을 처음 들을 때부터 왠지 리퀴드 펑크 비스무리한 DnB로 만들어도 어울리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딱 원한 이미지대로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게다가 작업도 거의 2~3일 만에 끝났고요. (자랑
여튼, 평소랑은 약간 다른 분위기로 나섰으니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_ NIKANON
"또 다른 여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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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꿈이라도 다시 찾아낼 수 있기를.
깨어진 꿈이라도 되돌릴 수 있기를.
이미 이루어진 꿈이라도 다시 꿀 수 있기를.
꿈은 꿈인 채로 아름다운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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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따뜻한 꿈이었습니다.
저는 꿈을 사랑했고, 꿈도 저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만뒀습니다. 원대한 계획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잠시 스쳐지나간 꿈이지만 그 잠시의 온기가 너무나 따뜻해서 그 자리가 너무나도 아리게 느껴지곤 합니다.
꿈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꿈을 꿉니다.
뭔가 원대한 계획이 있는 사람도, 저처럼 단순히 실마리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꿈은 때로는 이루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부서지기도 하고, 때로는 긿을 잃기도 합니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은 그 순간 '어른이 되었다'고는 합니다.
저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 적이 없습니다. 저는 언제나 아이이고 싶었습니다.
부푼 꿈과, 커다란 상상과, 솟아오르는 호기심, 그것들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어서,
저는 어린아이로 남아있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꿈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이란 인간의 동력원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언젠가는 꿈을 꾸어야만 합니다.
꿈이 부서졌더라도, 꿈을 잃었더라도, 심지어는 꿈을 이루었더라도 사람이라면 꿈을 찾아내야 합니다.
꿈은 이루어내는 데 그 가치가 있지 않습니다. 꿈은 그 자체로서 빛나는 것이라,
꿈을 꾸는 것 자체로서 그 목적성이 충분한 것입니다. 꿈을 가지기에 사람은 사람으로서 살아있는 것입니다.
저는 충분히 살아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어린 저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꿈을 충분히 꾸어 보지 못했기에, 저는 충분히 '아이'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만큼은 잠깐 아이가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복잡한 것, 대단한 것, 굉장한 것을 모두 제쳐두고, 저는 어렴풋한 꿈을 이야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의 이야기는 아이였던 저의, 아니, 아이이고 싶은 저의 꿈입니다. 아니, 꿈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이 되고 싶은, 아직 꿈이 되지 못한 소망 한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이 작은 소망은 아이들의 정돈되지 않은 이야기와 닮았습니다.
방향성은 모호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있습니다.
마음 한 편 어딘가에, 흐릿하고 매우 희석되어 누군가 찾아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다시 아이가 되기 위해, 이 꿈이 되고 싶은 소망 한 조각과 함께 걸어보려 합니다.
사람은 언젠가 또 하나의 꿈을 찾아나서야만 합니다.
아이는 꿈을 잃고 어른이 되어, 또 다시 아이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길은 낯설고, 처음 걸어보는 길이지만, 동시에 한 번 걸어봤던 길이기도 합니다.
그 길은 여전히 거칠고 험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저는,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레그나는 또 다른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미 한 번 걸어봤던 길이니 그리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다시 아이가 되어 갑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_ Luna Moonlit
"꿈은 허상이 아닌, 발전의 디딤돌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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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마(±)입니다.
이렇게 곡을 리믹스해 보는 작업도, 누군가의 앨범에 곡을 릴리즈해보는 일도
이것저것이 낯설고 처음인 저를 상냥하게 작업에 응해주신 시나모로님께 일단 정말 감사하다고 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길을 걸을 때, 학교 갈 때 등 이어폰으로 시나모로님의 곡을 들으며
많은 생각도 하고 위로도 받고 용기도 내보고 정말 수많은 감정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이런 곡을 리믹스할 수 있는 자리를 제가 감히 가져도 되나?
싶기도 하고 시나모로님의 곡을 작업한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시험기간도 중간에 겹치고, 입시도 배우고,
이런 경험이 거의 처음인 저에게는 정말 많은 막힘과 역경이 있었고
사실 아직까지도 결과물이 위로받고 도움받은 것에 비해 너무 작아 보여서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여러 경험도 하고 많은 것을 얻어가서 이렇게 저는 또 성장하고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리믹스한 "Dreaming"이라는 곡이 저의 방향성과 맞아져서 작업하기도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
리스너 분들도 곡을 들으며 여러 성장을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장하는 동안은 정말 힘들고 어려울지 몰라도 나중에 그 길을 돌아보면 그 길도 결국 추억과 디딤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리믹스한 곡도 여러분들이 성장을 하면서 디딤돌을 딛고 나갈 때
조금이라도 힘이 더 났으면 좋겠어서 조금은 파워풀한 곡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성장하는 모든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_ ±
"한번 더 빠른 속도로 달려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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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amoro님의 앨범 보컬곡을, "Future Hardtek" 이라고 하는,
요새 제가 새로 연구해보고 있는 장르로 리믹스해봤습니다!
곡 분위기가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
잘 감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_ Hexacube
"다시 널 볼 수 있다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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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사뵙겠습니다, ez2dal입니다.
Cinamoro님의 제안으로, "Levitation"에 이어 "Another Levitates"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곡이었던 해당 곡을 느린 곡으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에딧 명칭에는 fatal love.bat이라는 배치 파일 확장명을 사용하였습니다.
기재한 바와 같이, 여러분의 삶에서 치명적인 사랑을 만나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에 대한 나름의 의미 해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ez2dal
"간절히 소망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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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뵙겠습니다, 레이입니다.
이 곡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立花れい (a.k.a Rechel)
안녕하세요, 立花れい님께 납치되어 온 Phrygia입니다.
지난 Levitation 스토리 일역에 따라, 이번엔 Flight (wings spreaded)의 작사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れい님께 들은 정보는 단 하나였네요. "Flight의 멜로디에 맞춰서 가사를 적어 주세요"라고.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곡 구성은 어쩌면 좋을까, 하고 좀 많이 고민을 했어요.
결국엔 Flight만의 내용으론 부족하다, 마침 인트로도 Within Hope의 내용으로 적었겠다,
하고 Cinamoro님꼐 부탁해서 Levitation의 세계관 전체를 감싸는 4분 분량으로 써 왔습니다.
미쿠랑 카후가 부르는, 레그나와 셰라의 이야기.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발짝만 내딛으면 된다고. 그런 이야기를 이미지하며 가사를 적어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비행 되시기 바랍니다.
_ Phrygia // "Flight (wings spreaded)" Lyricist
"더욱 더 날아오를 때의 그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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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nkyu입니다.
처음으로 잔잔한 느낌의 곡을 써봤는데 마음에 드시나요?
Levitation의 피아노 원곡도 좋지만, 제 스타일로 한번 리믹스해봤습니다.
앞으로 이런 느낌 곡도 많이 써볼려고요! 잘부탁드립니다.
_ Kinkyu
"좋아! 더욱 더 높이, 날아가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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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도 긴 곡으로 찾아뵙습니다. Cinamoro입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저는 환상적인 요소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에 따라 구독자가 500명이었을 때는 Dreaming EP를 냈었고, Levitation에도 가상의 스토리로써
천사와 영혼의 이야기라는 소재로 스토리를 냈었듯이 말이죠.
저는 "롱 버전"에 의미를 붙이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번 롱 버전의 명칭은 "within star-shaped clouds", "별 모양 구름 속에서"입니다.
그래서, "Another Levitates"에서 위 문단으로써 어떤 스토리를 자아낼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셰라의 이야기입니다. 레그나의 이야기는 이미 "Levitation"에서 다 풀어놨으니까요.
이미 날아올랐지만,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으로,
"구름 위", 아니, 그 이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말이에요.
앨범으로써 보여준, 같이 날아오른다는 것은, 생각 외로 많은 의미가 있겠습니다.
"같이" 날아오른다는 것, 셰라의 이야기로 보여준 끊어질 수 없는 "소원"과
같이 "날아오른다는 것", 레그나가 그토록 바랬던 목표의 "성취"라는 복잡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어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날아 오르신 적이 있나요? 아, "물리적"으로 말고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신 적이 있냐는 질문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상상만으로만 그려냈었던 날아오르는 모습을 극적으로 이루어낸 레그나의 모습과 같이,
바라고만 있었던 친구의 모습을 계속 간절히 바람으로써 극적으로 만난 셰라의 모습과 같이,
여러분의 꿈에도 날개와 소망이 돋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_ Cinamoro